[2011년 03월 개강반 성적 과목성적우수상 정금아 님의 수강후기입니다]

 결혼 후 20여년 동안 전업주부로 아이 둘을 키우며 살림에만 전념하던 중 우연치 않은 기회에 대한노인회 강북지회 취업지원센터에서 노인일자리 관련 업무를 보게 되었습니다.

업무 특성상 일자리 참여자와 접할 기회가 많았고 자연스럽게 어르신들의 고충을 함께 나누게 될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나의 경험과 생각만으로 어르신들의 고충을 해결하는데 한계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복지에 대한 전문 지식 없이 상담에 임한다는 것에 대한 자책감도 없지 않았습니다. ‘나도 사회복지사 공부를 해야겠다’ 는 생각을 하고 있던 중에 친하게 지내던 동생한테 에듀업이라는 교육기관을 소개받기 이르렀고, 동생과 같이 사회복지사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사이버 대학이나 야간대학도 생각해 보았으나 직장과 함께 병행하기엔 시간적으로나 비용면으로 볼 때 학점은행제가 나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막상 공부를 시작하고 보니 출석체크나 과제물, 그리고 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히 컸습니다 . 회사에 출근하면서 틈틈이 출석하는 것만도 힘에 부쳐 과제물 같은 것은 엄두도 낼 수 없었으나 과목 이수에 지장이 있을까 걱정을 해주시는 조교선생님 말씀이 나로 하여금 한번 더 힘을 내도록 했습니다.

한 단계씩 나가다 보니 점점 자신감도 생기고 공부에 대한 보람도 느끼며 무사히 수업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너무 심하게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실감났습니다.

사회복지사 공부를 하면서 우리나라 복지 체계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게 되었고 복지 사각지대에도 눈을 뜨게 되어, 모든 사람들이 공평하게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사회복지 전문직에 도전하여 좀 더 현장과 친밀한 복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나처럼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여러 학우들에게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할수록 매력을 느끼는 학문입니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한번쯤 해볼만한 일이 사회복지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끝으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에듀업 관계자 여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