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차단과 국민안전을 위한 시민공대위 안전사회시민연대(이하 안전사회시민연대)는 4일 서울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정부의 메르스에 안일한 대처에 대한 시민사회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안전사회시민연대는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로 국민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메르스 확산 사태를 차단하기 위해 정부는 감염병원 및 감염경로 등의 투명하고 정확한 관련정보를 공개해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국제사회의 우려를 종식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들은 감염 의심 증세가 있거나 중동 경유 타국 방문을 하고 귀국하는 경우 관련 정보를 정부 당국에 제공하고 격리 대상자는 격리 요청에 적극 호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안전시민연대는 “정부가 정보 독점의 깜깜이 행정을 하면서 유언비어 수사요청을 하고 경찰에 이에 호응하는 모습은 어디를 봐도 비정상이다”라며 “국민의 알권리를 짓밟은 행정당국이 스스로 알권리를 찾아 가는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를 문제 삼아 사법처리 운운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정보 공개가 먼저고 국민과 함께 가는 행정이 먼저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4일 오전 메르스와 관련 국내 사망자수는 2명이라 밝혔으며, 230곳의 유치원과 학교에서는 자유재량으로 휴업 또는 휴교를 하고 있는 상태다.


박미리 기자 [블로그/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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